山形縣 出羽櫻미술관-소장품중 가장 아끼는 보물도자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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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日本 야마가타(山形)縣 덴도(天童)市 데와자쿠라(出羽櫻)미술관이 소장한 朝鮮 靑華白瓷 寶相唐草文접시」는 뉴욕 크리스티경매에서 팔린 청화백자 접시와 거의 같은 시기(15세기)에 제작된것으로 문양.器形등이 비슷하다.이 접시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팔린「寶相唐草文접시」(21.9㎝)보다 직경이 1.4㎝ 작다.모양은 뉴욕에서 경매된 접시가 한 가운데 꽃을 중심으로 주변에 5개의 꽃무늬가 있는 반면 이 접시는 중심에 있는 꽃과 주변의 4개 꽃 사이에 또 하나의 테 두리가 있다.
이 접시는 재단법인 데와자쿠라 미술관 이사장 나카노 세이지(仲野淸次郎.63)씨가 가장 애지중지하는 소장품이기도 하다.따라서 특별기획전 이외에는 지하실 금고에 항상 보관하고 있다.나카노씨는 지난 88년 재단법인 데와자쿠라 미술관을 설립,40여년동안 수집한 도자기등 골동품들을 공개할때 이 접시를 전시한뒤 지금까지 모두 4번밖에 전시한 적이 없다.나카노씨는 이 접시의입수경위에 대해『20~30여년전 사들인 것이라 기억이 안난다』며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다.현재 데 와자쿠라 酒造元을 경영하고있는 그는 도쿄(東京)農大를 다닐 때 조선도자기등 조선시대의 미술품에 매혹돼 개인적으로 도자기등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인구 5만여명의 작은 도시에 위치한 이 미술관 소장품은 2천4백여점으로 이중 도자 기등 조선시대 공예품이 4백50점.이 가운데 청화백자가 90여점이다.
[天童市(山形縣)=李錫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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