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여행>連載를 시작하면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면서도 그 由來를 모르거나 잘못 이해하고있는 한자단어들이 많다.또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지극한 「지혜의 연못」임을 깨닫게 하는 한자말도 많다.牙城.目的.龜鑑.矛盾.野合등이 다 그렇다.여기서 무엇보 다 중요한 것은 장구한 세월을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해온 그런 말들을 통해우리 文化의 편린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재의 목적은 漢字를 익히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우리 文化를 함께 맥짚어보자는데있다.한자를 아는 것과 쓰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그러나 비록 쓰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알고 나면 편리하다.매일 이 난을 통해만나게 될 中央日報 독자들께 아무쪼록 도움이 되기 바란다.
〈한양대교수.중국문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