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우리관할 아니다” 區.郡廳 책임떠넘기기-대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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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속칭 琴湖池 뒷산에서 30일 새벽에 발생한 산불의 책임소재를 놓고 대구시북구청과 칠곡군이 서로 소속관할이 아니라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
실제로 이곳은 행정구역상 대구시북구칠곡2동과 경북칠곡군지천면의 경계지점.북구청은『칠곡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대구시로 넘어오는 바람에 1.5㏊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칠곡군은『산불이 칠곡군으로 넘어와 산 정상부근과 9부능선 의 0.5㏊를 태웠으며 오전2시10분쯤 북구청에 산불 발생 사실을 알려주기까지 했다』고 맞대응.
그러나 행정기관의 관할 미루기속에서도 산불은 산림청과 경북경찰청소속 헬기 2대가 동원된 진화작업 끝에 오전7시쯤 불길이 잡혔다. [大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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