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태 국방장관은 다음달 6일까지 11일동안 일본·러시아·독일 등 3개국을 공식 순방하기 위해 26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 장관은 일본방문기간중 아이치 가즈오(애화화남) 방위청장관과 만나 북한 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과 양국 함정 교환방문 등 군사협력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러시아에서는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난 92년 체결된 「한러 군사교류 양해각서」를 95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양국간 군사교류 양해각서에 재서명하는 한편 독일에서는 군사과학기술 교류협력을 위한 최초 의향서를 상호 교환할 예정이다.
이 장관의 이번 일본·러시아 방문은 한국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이고 독일도 동·서독 통일이후 처음 방문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이들 3개국과의 군사교류 협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