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간 고속철도역 개설 제기-울산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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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蔚山=黃善潤기자]서울~부산간 고속철도역이 울산지역에도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 울산시에서 제기되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는 양산군동면을 거쳐 울산군언양.두동.두서면등 울산지역을 통과하지만 역설립 계획은 들어있지 않다. 시는 울산지역의 현재 인구가 1백만명에 가깝고 산업경제규모면에서 전국7대도시로 급성장하면서 도로교통의 체증과 항공이용의한계성등으로 앞으로 철도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 조사결과 고속철도가 운행될 오는 2011년에는 하루 3만1천명(분담률 5%)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울산에는 국가산업의 중추인 대단위 중화학 공업단지가입주해 있어,앞으로 공항과 항만의 국제화에 대비하고 국내운송체제와의 연결을 위해서는 고속철도역 건설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시는 현재 부산영도와 경주율동에 세우도록 돼있는 고 속철도역 가운데▲율동역을 경남.북경계인 경북 월산지역으로 옮기거나▲언양에역을 새로 건설해 경주율동역과 번갈아 세우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역 건설 필요성을 20일 국회 국가경쟁력강화 사회간접자본소위원회(위원장 金운桓의원)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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