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차 중국공장, GM에 팔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1면

옛 대우차의 중국 엔진공장이 미국 GM에 팔린다.

GM대우는 26일 GM차이나가 옛 대우차 채권단과 중국 산둥(山東)성의 옌타이(煙臺) 엔진공장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자산.부채를 포함해 공장을 일괄 인수하는 조건으로 6천만~7천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 측은 "현재 세부적인 인수조건을 조율 중"이라며 "이르면 다음달 말 매각대금을 지급하고 중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옛 대우차와 중국 산둥성이 50대 50 합작으로 준공한 옌타이 공장은 연산 24만~30만대 규모로 산둥성 산하의 자동차 조립공장에 엔진 등 부품을 공급해왔다.

이원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