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끄럼…前거래일보다 7.5원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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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원화 환율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화를 대거 판 데다 은행까지 수출대금으로 들어온 달러화를 시장에 내놓는 바람에 원화 환율이 달러당 1천1백80.5원으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0일보다 7.5원 떨어졌다.

여기에다 은행들이 앞다퉈 외화 차입을 추진하고 있어 원화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다음달 초 국내 대표적 차입기관인 산업은행이 7억~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을 추진한다. 우리은행도 LG카드 자금위기 때문에 미뤘던 5억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정경민.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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