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스 또 폭탄테러/34명 사상/「팔」측 “헤브론학살 보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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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하데라·예루살렘 AP·AFP=연합】 팔레스타인 회교 과격단체인 하마스가 13일 두번째 자살 폭탄테러를 자행한데 이어 앞으로도 최소한 3차례의 보복테러를 더 저지르겠다고 밝힘으로써 중동평화에 암운을 던지고 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북쪽으로 45㎞ 떨어진 하데라시에서는 이날 버스에서 폭탄이 폭발,테러범 자신을 포함해 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인근 아폴라시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이스라엘인 7명이 사망한데 이어 일주일만에 발생한 것으로 하마스는 두 사건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폭탄테러가 지난 2월25일의 헤브론 사원 학살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준비중인 5차례의 공격중 두번째 시도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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