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통계기법 중국에 첫 수출-97센서스 도움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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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의 농업통계기법이 中國에 처음「수출」된다.
오는 97년 전국을 대상으로 농업센서스를 처음 실시키로 한 중국이 駐中한국대사관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것을 우리 정부가 적극지원키로 한 것이다.
중국은 한국.일본.태국등의 통계기법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농업구조가 비교적 자신들과 가깝고,채용하고 있는 통계방식도 잘맞을 것으로 판단해 우리정부에 이같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徐漢革 농림수산부 농수산통계관이 국제협력단(KOICA)관계자들과 함께 중국을 방문중이며,통계지원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양국은 이같은 협조체제아래 이달말께 중국에서 통계관계자 5명이 농림수산부를 방문해 한달간 연수를 받게 되며,7월에는 중국국가통계국이 주관하는 각 省 통계책임자워크숍에 우리측에서 전문가 5명을 파견할 계획이다.특히 이 워크숍 교재 는 우리 정부의 교육용 교재를 중국어로 번역한 것을 쓰게 된다.한편 訪中중인 金光熙농업진흥청장도 중국 농업과학원과 농업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沈相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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