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박사 유해 봉영 시민들의 추모 차량행렬-광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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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舊한말 개혁파이며 독립운동가이자 계몽사상가.언론인이었던 徐載弼박사의 유해가 안치된 전남보성군문덕면용암리 가내마을은 고인이 태어나 글을 깨우칠 때까지 자란 외가.
○…徐박사의 유해는 5일 오후 생가인 가내마을에 도착,동구밖까지 마중나온 유족.친인척 후손.마을주민 2백여명이 지켜본 가운데 먼저 생가옆에 있는 외조부 묘소를 들른뒤 생가안방에 안치. ○…徐박사 유해봉영 차량이 광주를 빠져나와 보성으로 가는 주암댐도로 곳곳에「그리던 조국에 편히 쉬소서」.「개혁의 선구자송재 서재필박사 유해봉영」등 플래카드가 나붙었으며 공휴일을 맞아 교외로 나온 수많은 시민들이 차량행렬을 향해 추모.
○…徐박사의 생가는 본시 유해가 안치된 안채를 비롯,1천3백여평에 걸쳐 11채의 기와집으로 구성된 대저택이었으나 6.25당시 모두 소실되고 현재는 대나무밭으로 쇠락.
○…星州 李씨 가운데 徐박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외가측 참판공(18대 李有源)후손들은 지난 2월「가내」라는 간편하고 알기쉬운 족보소개용 책자를 발간,徐박사의 일대기와 외가 후손 世系圖.유적등을 홍보.
○…徐박사 유해가 생가를 떠나는 7일은 공교롭게도 徐박사가 국민계몽을 위해 1896년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신문인「독립신문」창간일로「신문의 날」이기도해 박사의 선구적인 뜻을 새삼 되새기게 하기도.
[光州=具斗勳기자] ○…田明雲의사의 선산이 있는 담양군담양읍향교리에서는 6일 오전 헌화.분양소를 만드는등 田의사의 유해를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
田의사는 담양 田씨 27대손으로 담양읍향교리 산1에 시조 田得時 묘를 비롯해 3대까지의 묘와 6대까지의 단.묘비등이 들어서 있어 이날 선산 참배를 하게 된것.
담양 田씨 광주.전남종친회와 주민등 5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선산에 모여 田의사 유해 환국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노제를치를 채비를 갖추는등 숙연한 분위기 속에 田의사 봉영 준비를 차분히 진행.
[潭陽=千昌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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