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늦어지면 다른 훈련 검토”/미 국방부 대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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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팀훈련 재개 기정 사실화
【워싱턴=진창욱특파원】 미 국방부는 올해 팀스피리트훈련 실시를 기정 사실로 알고 있으나 실시여부와 시기는 한국정부와 현재 협의중이며,팀스피리트훈련이 미뤄질 경우 다른 종류의 훈련을 실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캐서린 델라스키 미 국방부 대변인이 5일 밝혔다.
델라스키 대변인은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이 한국농번기와 겹칠 경우 실시시기를 모내기 이후로 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며 이 경우 팀스피리트가 아닌 다른 종류의 훈련을 먼저 실시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라스키 대변인은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은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이 다음주 서울을 방문하기 전에는 실시여부나 시기가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최종결정은 한국정부가 할 것이지만 규모나 작전계획은 제임스 럭 주한미군 사령관이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라스키 대변인은 또 한반도에 배치예정인 패트리어트미사일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항에서 선적을 거의 완료,미 해군 예비수송선 2척중 하나인 코메트호는 5일 출항했으며 미티어호도 곧 출항한다고 말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 운용병력은 아직 출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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