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찜질방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치료를 받던 환자 40명 가운데 30명이 25일 퇴원했다.
이들은 지난 이날 오전 4시50분쯤 대구시 동구 S찜질방에서 찜질 중 온돌 아궁이의 참나무가 타면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경북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손님 이모(74.여)씨 등의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치인 0.5~1.5%보다 크게 높은 8~3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추위에 창문을 모두 닫아 참나무가 타면서 생긴 일산화탄소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중독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주인 이모(55)씨의 과실 여부를 조사중이다.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