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각 정파 8일 4자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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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요하네스버그·더반 로이터·AFP=연합】 남아공 최초의 다인종 총선을 앞두고 정치폭력 사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에 찬·반 양론을 보여온 정파 지도들간의 4자 정상회담이 오는 8일 열린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3일 밝혔다. 대통령실의 리처드 카터 대변인은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의장,굿윌 즈웰리티니 줄루족 족장,망고수투 부텔레지 인카타 자유당(IFP) 지도자 등 4명이 이날 트란스발 북부지역의 한 종교집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남아공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부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현 정치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줄루족 거점인 나탈주와 콰줄루 흑인 자치지역의 총선실시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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