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부산· 광주도 하이패스로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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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대전과 부산(경부고속도로), 광주(호남고속도로), 서대구(구마고속도로)영업소에도 하이패스 차로가 개통된다. 6일 오후 3시부터다.

한국도로공사는 2일 "수도권 지역 16개 영업소에서 운영 중인 하이패스(무인 요금 수납 시스템) 차로를 6일부터 광역권 4개 영업소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개통되는 하이패스 차로는 당분간 일반 차량과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 차량이 함께 이용하게 된다.

단말기 부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가 있는 영업소 간을 이용할 경우는 진입과 진출 모두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장성조 도로공사 하이패스 운영팀장은 "올해 말까지 도로공사의 전국 대부분 영업소에 하이패스 차로 개통이 완료되면 번거로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패스 단말기 구입도 쉬워졌다. 지금까지는 도로공사 영업소를 통해서만 단말기 구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달 건설교통부가 '하이패스 단말기 인증제'를 도입, 민간업체도 단말기 제작.판매가 가능해졌다. 인터넷이나 업체 대리점을 통해 구입하면 된다. 이 기기들은 도공의 하이패스 단말기와 달리 GPS 기능에 음성안내기능 등 다양한 추가 기능도 있다. 8월 말 현재 단말기 보급대수는 40만4000대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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