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받았어도 모기지론 이용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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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마이너스 대출 등 신용대출이 있는 사람도 오는 3월 시행되는 모기지론(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신용대출 이자를 뺀 뒤 대출액을 산정하기 때문에 대출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이미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모기지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월 소득에서 신용대출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을 공제한 후 대출 규모를 산정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장기 주택담보대출은 월간 원리금 상환액이 월 소득의 3분의 1을 넘지 않아야 한다.

월 소득 3백만원인 사람이 연리 10%인 신용대출 1천2백만원을 쓰고 있다면 월 이자로 10만원씩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 사람의 소득은 월 2백90만원이 돼 대출금도 줄어들게 된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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