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 "애들 개학 준비 도와야" 도이체방크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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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계 랭킹 4위인 어니 엘스(남아공.사진)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이유가 '아이들이 개학하기 때문'이다.

AP통신은 29일 "엘스가 밝힌 불참 이유는 영국 런던 근교에서 학교를 다니는 자녀들이 개학을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들의 개학 준비를 도와야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엘스는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0위다.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가 걸려 있는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려면 부지런히 대회에 출전해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그러나 엘스에게는 1000만 달러보다는 가족 사랑이 우선이었다.

AP는 "엘스가 도이체방크 대회 이후 열리는 BMW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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