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평공원 주차장 건설 주민반대-춘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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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春川=李燦昊기자]춘천시가 근린공원인 춘천시후평2동 후평공원일부에 주차장을 만들기로 하자 주민들이『도심의 녹지공간이 줄어든다』며 반발하고 있다.
춘천시는 후평2동사무소를 중심으로 음식점등 상권이 크게 발달하면서 인근에 주차장이 없어 교통혼잡을 빚는데다 상가 주민들이공원일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주차장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춘천시는 전체 1만1천여평방m의 공원 가운데 2천6백여평방m를 주차장으로 조성,이에 필요한 2억4천여만원을 추경예산에서 확보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공원주변 주민들은『가뜩이나 무계획적인 도시계획으로후평2동이 삭막한 도심지가 됐는데 얼마 되지않는 공원의 일부를주차장으로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춘천시 관계자는『아직 주차장으로의 전환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어느쪽이 더 주민에게 편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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