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TMS 설치로 기업체의 폐수오염 자동측정-울산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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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蔚山=黃善潤기자]울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업체의 폐수 오염상태를 24시간 자동측정할 수 있는 폐수 TMS(Telemetry System.원격감시체제)를 설치하고 16일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폐수TMS란 기업체의 폐수 최종방류구에 자동측정기를 설치,시청에 있는 중앙관제대의 컴퓨터와 온라인으로 연결해 폐수의 이상여부를 측정.감시하는 첨단장치다.
이 장치로 폐수의 (수소이온농도).COD(화학적산소요구량).
폐수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하루 1천t 이상의 폐수를 배출하는유공.현대자동차 등 울산공단지역 26개사와 동해펄프 등 온산공단 16개사 등 대형사업장 42곳에 설치됐다.
시는 이 장치를 통해 폐수상태를 24시간 감시,이상상태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시료를 채취,정밀수질검사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4월1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갈 폐수 원격감시체제 구축으로 울산과 온산공단에서 배출되는 총28만1천여t의 폐수중 53%인 15만1천여t이 자동감시 받게 됐다.
시는 이 감시체제가 효과를 거둘 경우 앞으로 폐수배출량이 적은 업체에도확대설치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생산공정과 오염방지시설을 개선하도록 하는데 설치목적이 있다』며『앞으로 과학적인 오염단속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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