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민노당 제주 경선 권영길 1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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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민노당 제주 경선 권영길 1위

24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민노당 17대 대선후보 전국순회경선에서 권영길 후보가 전체 유효 투표자 627명 중 234표를 획득, 197표를 얻은 노회찬 후보와 196표를 얻은 심상정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제주 지역 투표는 민노당 당원 가운데 3개월 이상 당비를 낸 당권자 699명 중 628명(온라인 49명, 오프라인 579명)이 참여해 89.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노당 경선은 다음달 9일까지 치러진다.

◆주한미군 무인항공기 추락

주한미군 소속 무인항공기 한 대가 추락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24일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서 23일 오후 10시30분쯤 '섀도 200' 무인항공기 한 대가 추락했다"며 "무인항공기가 이륙 직후 야산 지역으로 추락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측은 '섀도 200'을 2003년 9월 한반도에 처음 배치했으나 총 운영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섀도 200'은 날개 폭이 4m로 27.2㎏의 정찰장비를 장착하고 있으며 주로 비무장지대(DMZ) 남측 지역 지상 3~4㎞ 고도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DJ 비서관에 하태윤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제 업무와 의전을 담당하는 비서관에 하태윤(49) 전 외교통상부 본부대사가 24일 임명됐다. 양봉렬 전 비서관이 주말레이시아 대사로 임명된 데 따른 인사다. 하 신임 비서관은 성균관대 법정대를 졸업하고 외무고시(13회)에 합격한 뒤 대통령비서실 의전관, 외교통상부 인사기획관, 주토론토 총영사, 국제협력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하 비서관은 1997년 대선 직후 외교부 파견 공무원 신분으로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 및 의전 업무를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원혜영.이계안 "문국현 지지"

민주신당의 원혜영.이계안 의원이 23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전 사장이야말로 성장.복지가 함께 가는 경제 모델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민주신당 관계자는 원.이 의원이 무당적 상태인 문 전 사장 지지를 선언한 데 대해 "문 전 사장의 범여권 합류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지도부가 문제 삼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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