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코스피 연말 전망치 “2000 넘을 것” 16.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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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조인스 풍향계가 올 12월 말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가 얼마나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2000 이상’이라는 응답이 16.5%로 가장 높았고 ‘1800~1900’이라는 응답은 14.2%를 차지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 시점이 8월 10일 이후 10여 일간 계속됐던 국제적 금융 불안 징후가 마무리된 시점이어서, 투자자들이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급등 장세를 보였던 지난 몇 달간의 투자 심리보다는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그 당시 주요 증권사의 연말 증시 전망치는 대부분 2000선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2000선 이상을 점친 사람이 가장 높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론 그 이하를 점친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

‘1600 미만’이라는 응답은 6.3%, ‘1600~1700’은 3.6%, ‘1700~1800’은 9.2%, ‘1900~2000’이라는 응답은 8.8%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들의 평균은 1823.5로 현재 주가지수보다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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