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시점이 8월 10일 이후 10여 일간 계속됐던 국제적 금융 불안 징후가 마무리된 시점이어서, 투자자들이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를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급등 장세를 보였던 지난 몇 달간의 투자 심리보다는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그 당시 주요 증권사의 연말 증시 전망치는 대부분 2000선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에서는 2000선 이상을 점친 사람이 가장 높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론 그 이하를 점친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
‘1600 미만’이라는 응답은 6.3%, ‘1600~1700’은 3.6%, ‘1700~1800’은 9.2%, ‘1900~2000’이라는 응답은 8.8%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들의 평균은 1823.5로 현재 주가지수보다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이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