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미기자의와글와글e동네] 트랜스포머 & 위조스포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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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도 명문대 출신이라고 뻥치고 취업하면 안 되겠니? 남들도 다 그래”. 그리하여 ‘위조스포머’는 미국 박사 출신으로 학력 위조하고 성공의 길을 걷지만, 언제 들통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매일 밤을 시달리는데… 과연 ‘위조스포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커밍 순(Comming Soon).

 학력 위조 논란을 영화 ‘트랜스포머’의 예고편으로 패러디한 ‘위조스포머’ 동영상(사진)이 인터넷에서 인기입니다. 교수, 건축가, 연예인과 스님 등 학력을 위조한 ‘위조스포머’들이 판을 치자 대중이 이를 막기 위해 양심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이지요.

 드라마에서도 학원 선생님들이 학력을 위조했다가 줄줄이 쫓겨나는 패러디 장면이 방송됐다네요. 신문을 봐도 TV를 봐도 속 편치 않을 ‘위조스포머’들이 하루 속히 지구를 떠났으면 하는 사람들의 바람도 점점 높아지고 있나 봅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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