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연세대,챔피언 결정전 내일 마지막 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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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겁없는 젊은 독수리들이 과연 세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수있을까. 연세대가 93~94농구대잔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도 상무를 85-81로 격파,정상등극에 단 1승을 남겨놓았다. 연세대가 5일 3차전에서 승리하면 농구대잔치 11년 사상 첫 대학팀 우승과 함께 첫 전승 우승,최다 연승등 세가지 기록을 한꺼번에 작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대학팀중에서는 중앙대가 85,86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성적.
당시 중앙대는 韓基範.金裕宅.許載등 현 기아자동차의 주축멤버들로 구성돼 전성기를 누렸으나 李忠熙가 버틴 현대의 두터운 벽을 뚫지못해 번번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승으로 우승한 팀도 아직 없다.
막강 기아자동차가 지난 88년부터 92년대회까지 5연패를 이룩하긴 했지만 매년 삼성전자.현대전자.연세대등에 한두차례씩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전승으로 우승하는 영광은 한번도 누리지 못했다. 농구대잔치 최다연승기록은 올시즌 여자부에서 우승한 국민은행이 금융리그 2차전부터 4강플레이오프때까지 기록한 20연승. 연세대는 현재 타이기록인 20연승을 기록중이어서 3차전에서승리를 거두면 21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하게 되는 것이다.
〈孫長煥기자〉 ◇3일전적(잠실학생체) ▲남자 챔피언결정전 연세대 85 46-3439-47 81 상무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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