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이그림경제>개도국 인구증가로 실질소득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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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선진국들과 개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어떤 경향을 보였나.85년에서 92년 사이 아시아권의 개도국들은 국내총생산(GDP)및 1인당 GDP성장률면에서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소속 선진산업국들을 제치고 있다.
그러나 東歐.舊소련.아프리카.中南美.中東.유럽등 나머지 지역의 개도국들은 1인당 GDP의 성장률에서 선진국들에 뒤지고 있다.GDP성장률에서도 중동.유럽의 개도국들만이 선진국들을 능가하고 있다.개도국들의 인구는 선진국들에 비해 더 빨리 증가하는추세다.개도국들이 1인당 실질 GDP의 상대적 하락을 막기 위해선 산업생산을 더 빨리 신장시켜야 한다.
중남미의 경우 85년 이래 중남미개도국들의 연평균성장률은 2.3%로 OECD 소속 선진국들의 성장률 2.6%에 육박하고 있다.그러나 같은 기간 이들 중남미국가의 인구는 2%가 증가,선진국들의 증가율 0.8%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그 결과 중남미국들의 1인당 수입은 겨우 0.2% 느는 데 그쳤다. [이코노미스트誌=本社特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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