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안중근회관」 세운다/하얼빈에 3천평 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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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 기업인이 무상제공
【서울=내외】 중국 하얼빈시에 「안중근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가 마련돼 기념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중국 흑룡강성 안중근연구회와 이 부지의 소유주인 하얼빈 웨이맥스 전자유한공사는 23일 하얼빈 교외의 안중근회관 공사장에서 부지 양도식을 갖고 합의서에 조인했다고 흑룡강성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웨이맥스전자의 왕건옥 부이사장과 흑룡강 안중근연구회 김형배회장의 합의에 따라 양도될 부지는 3천여평으로 웨이맥스전자측은 한­중 합작을 추진하고 안중근회관의 건립을 촉진하기 위해 이 부지를 무상으로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식에서 미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윤경학회장은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미국이나 한국보다 역사적 현장인 하얼빈에 건립하고 싶었다』면서 회관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진력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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