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개펄 제거-퇴적량 많아 오염 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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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6월부터 한강바닥 찌꺼기 제거 작업이 시작된다.
〈지도참조〉 상수원인 강바닥 찌꺼기 제거작업은 국내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앞으로 상수원 수질보호와 관련,그 효과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25일 한강수질보호 방안의 하나로 잠실수중보~올림픽대교 사이 강바닥에 쌓인 10만8천평방m의 찌꺼기를 제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1년동안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등 7개수질관련 전문기관이 광진교~신곡수중보 사이 한강바닥 2백23만평방m에 쌓인 찌꺼기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용역을 실시,잠실수중보 부근 찌꺼기의 퇴적량이 많아 수질오염을 가중시 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한강바닥의 찌꺼기 퇴적 두께는 1백20~90㎝로 잠실수중보~올림픽대교 구간은 평균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이에따라 퇴적량이 50㎝를 넘는 강남통합.인천.성남등 3개 취수장부근 10만8천평방m에 대한 준설을 6월 부터 12월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준설작업은 현대산업개발이 하게되며 준설선은 일본의 준설선 전문메이커인 와다나베㈜와 현대 합작으로 4월까지 제작을 완료하게된다. 시는 이 작업이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만큼 5월부터 한달동안 시험준설을 실시,성과분석을 실시하고 본 공사에 들어갈계획이다.
〈崔熒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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