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무기 이미 보유 가능성”/일 언론,중국정보 인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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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석구특파원】 미 군사소식통이 17일 중국의 인민해방군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근거로 『북한이 이미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고 19일 지지(시사)통신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핵보유 사실은 1개월전 미 국방부가 중국과 군사교류의 일환으로 파견한 미 국방대학 대표와 중국 국방대학측 관계자와의 의견교환에서 확인됐다는 것.
중국측은 이 자리에서 미 국방대학 관계자들에게 『북한은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종래의 견해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보유여부에 대한 미국의 거듭된 확인요청에 북한이행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부인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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