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는 알파인.스키점프.노르딕복합스키점프.크로스컨트리.프리스타일 등으로 대별되며 이번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에선 모두 61개 세부 종목중 29개의 금메달이 걸린 메달밭이다.
그중에서도 알파인은 크로스컨트리와 함께 남녀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스키의 꽃이라 불린다.
알파인종목은 활강.회전.대회전.슈퍼대회전.복합등 5종목으로 세분된다.
◇활강=알파인중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꼽힌다.
겨울올림픽이나 월드컵등 대형 국제경기의 경우 출발선과 골인선의 표고차가 남자는 8백~1천m,여자는 5백~1천m다.코스길이는 제한이 없으나 일반적으로 2㎞ 전후가 보통이다.
릴레함메르 활강코스는 표고차 8백33m,최고경사 64%의 난코스. 국내스키장은 표고차 2백58m(용평).3백25m(무주)에 불과해 국제규격에 미달되고 있다.
이때문에 알파인중 국내선수가 가장 취약한 종목이 활강이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유일의 알파인선수 許勝旭도 13일 첫경기로 열린 활강을 포기했다.
◇회전=남자의 경우 표고차 1백80~2백20m며 경사도는 20~27도.
빠른 속도로 회전동작을 깔끔하고 정확하게 연속 구사하는 경기다. 기문은 남자가 55~75개,여자는 45~60개로 75㎝이상 간격을 유지해 설치한다.
반드시 각기 다른 코스에서 두번 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린다.
◇대회전=회전과 마찬가지로 두차례의 경기를 치르는 점은 같지만 같은 코스에서 경기를 갖는 것이 다르다.
표고차는 남자의 경우 2백50~4백m며 회전에 비해 기문의 수가 적고 따라서 회전반경이 크다.
◇슈퍼대회전=회전반경이 가장 크다.
크고 작은 회전동작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고 선수가 기문 사이로 자신의 활주선을 자유로이 선택할수 있는게 특징이다.
◇복합=활강의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와 회전의 아기자기한 동작을 동시에 맛볼수 있는 활강+회전의 혼합경기.
[릴레함메르(노르웨이)=劉尙哲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