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슛 난조…일본에 패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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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일본에 졌다.

한국은 18일 일본 센다이에서 벌어진 제20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ABC) 겸 아테네 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홈팀 일본에 72-81로 졌다. 한국은 예선에서 일본에 99-67로 이긴 바 있다. 한국은 중국에 53-1백3으로 대패한 대만과 19일 오후 5시 3~4위전을 치른다. 여기에서 이겨야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박찬숙 KBS해설위원의 지적처럼 심판 판정이 일본에 치우치기는 했다. 그러나 한국은 리바운드 수 36-55로 크게 뒤졌고, 실책도 많았다.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일본의 야노에게 3점포를 맞아 54-56으로 뒤진 한국은 정선민(국민은행)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연장으로 승부를 넘겼다.

1차 연장에서도 65-65 동점. 그러나 2차 연장 들어 한국의 발걸음이 갑자기 무거워졌다. 공격에 실패한 후 백코트가 늦어 속공을 허용했고 만회를 서두르다 실책을 쏟아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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