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천적' 에스퀴드와 첫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올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9백만호주달러.약 1백75억원)가 19일 멜버른에서 개막, 2주간 열전에 들어간다.

남자부는 지난해 챔피언이자 호주오픈에서만 네 차례 우승한 앤드리 애거시(미국.4번 시드)와 세계랭킹 1위에까지 오른 톱시드 앤디 로딕(미국), 2번 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 3번 시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가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 대회 전초전인 코먼웰스뱅크 투어에서 애거시와 로딕을 꺾고 우승한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8번 시드)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28.삼성증권)은 19일 남자단식 1회전(1백28강)에서 '천적' 니콜라 에스퀴드(28.프랑스)와 맞붙는다. 이형택은 에스퀴드와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다. 따라서 이번 대결은 이형택에게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김종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