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 회교도 총파업/행정기능등 마비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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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이슬라마바드 로이터·AFP=연합】 인도령 카슈미트주에서 5일 인도 통치에 항의하는 회교도들이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의 요구에 호응,전면파업을 벌여 관공서 행정업무 등 모든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극도의 혼미상태가 빚어졌다.
이와함께 파키스탄에서도 카슈미트내 회교도들과의 연대를 과시하기 위해 하룻동안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키스탄은 이날을 공휴일로 선포,관공서와 은행,기업과 시장·상점·식당 등이 모두 문을 닫았으며 대중교통도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맞서 인도에서는 집권 국민회의당(I) 소속 행동대원 수천명이 파키스탄을 비난하는 구호와 함께 국기를 흔들며 국경지역으로 향하는 대규모 행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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