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85%가 일본 대중문화 전면개방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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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부산시민의 85%가 일본 대중문화의 전면개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대이하 청소년층에서는 개방 찬성비율이 20%를 넘는 반면 30대이상 청장년층은 5%에도 못미쳐 세대간 시각차가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5일 克日운동시민연합(의장 黃白炫)에 따르면 부산시민 1천3백4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4.
7%인 1천1백37명이 일본 대중문화의 전면개방을 반대했다.
반대한 응답자중 남자는 4백77명중 4백18명(87.6%),여자는 8백42명중 7백19명(85.3%)으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 대중문화의 전면개방에 대해 10대와 20대의 찬성비율이 각각 39%,23%로 나타나 일본문화에 비교적관대한 태도를 보인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5%와 2%에그치고 50대이상은 1명도 없어 큰 대조를 보였다.
반대 이유로는 청소년층의 무분별한 일본문화 수용으로 우리문화보존이 불가능해지고 일본문화는 폭력적.외설적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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