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그룹,全임직원에 한자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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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때 폐지론까지 일었던 漢字교육이「국제화」의 새로운 수단으로다시 등장했다.
日本.中國.東南亞국가등 漢字문화권 국가들과의 교류에는 漢字가주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三星그룹과 現代그룹은 전 임직원들에게 올해부터 漢字敎育을 시키고 신입사원 선발에도 漢字과목을 신설키로 했다.三星그룹은 3일 발표한 94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요강에서 전체점수의 절반인2백점 만점의 상식과목중 50점을 漢字에 배정키 로 했고 現代그룹도 내년 신입사원 채용때부터 試驗科目에 英語.전공외에 漢字를 獨立과목으로 신설해 漢字 실력을 重視하기로 했다.
現代는 일정기간이 지난후에는 정기적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漢字試驗도 치러 人事考課에 반영,昇進인사에 참고할 것도 검토하고있으며 三星그룹도 올해부터 전 임직원에 대해 기초한자 교육을 시키기로 했다.
現代그룹의 人事담당 洪性元이사는『漢字圈과의 交易확대를 위해서는 漢字를 外國語로 보는 發想의 轉換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金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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