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24일 늘려/현행 60일서 84일로/생리휴가는 무급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여성정책심의위 의결
앞으로 여성 근로자는 무급으로 생리휴가를 받게 돼 회사의 부담이 줄어드는데 따라 생리휴가가 확대될 전망이다.
여성 근로자의 출산휴가도 현행 60일에서 84일로 늘어나게 된다.
여성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회창총리)는 3일 오전 회의를 열고 노동부가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근로여성복지 5개년 계획」을 의결했다.
그러나 「무급생리휴가」는 여성노동계 일부에서 「소득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공청회 등 의견수렴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여성복지계획은 ▲태아검진을 위한 월 1회 휴무 ▲남편에게 출산 간호휴가(7일) 부여 ▲육아 휴직(1년) 합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심의위는 매년 3월을 「고용평등의 달」로 정해 정부·민간단체가 이를 집중 홍보하고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상의 여성보호조항을 통합해 하나의 법률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