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용 4월.박영균 5월 잇단 챔프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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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0년만에 無冠으로 전락한 한국프로복싱의 치욕은 오는 4월의 봄에나 씻어질 전망이다.
선두주자는 前WBA미니멈급 챔피언 崔熙墉(28.현대체).
타이틀상실 14개월만인 지난달 재기무대에 올라 리노 아노사(필리핀2위)를 7회 KO로 제압,건재를 과시한 崔는 한체급 올려 柳明佑가 자진반납한 WBA주니어플라이급 타이틀 재탈환에 나선다. 崔는 레오 가메스(챔피언.베네수엘라)와 후안 토레스(1위.파나마)간의 승자(2월5일)를 4월16일께 국내로 불러들여첫 세계타이틀매치를 벌이게 된다.
이어 5월엔 前WBA페더급 챔피언 朴永均(27.현대체)이 엘로이 로하스(베네수엘라)와 아사카와 세이지(일본)간의 승자(3월19일)에게 정상 재탈환의 도전장을 던지게 된다.
○…당초 2월중 세계정상을 두드릴 계획이었던 18전승(7KO)의 WBA주니어페더급 톱랭커 崔在元(27.동아체)은 이보다 약 두세달 늦게 챔피언 윌프레도 바스케스(34.푸에르토리코)에게 도전할 계획.또 4월로 날짜가 잡혔던 WBA주 니어밴텀급 1위 李炯哲(24.대영체)도 부친이 위독,타이틀매치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일본의 텃세판정에 타이틀을 잃었던 前WBC밴텀급챔피언 邊丁一(화랑체)은 WBC측이 邊의 정식제소에 대한 즉답을 회피한채 도전권의 우선부여 등을 제시하며 중재로 일관,어려움을 겪고있는 형편.
〈劉尙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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