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동화은행장 사표/장씨 사건관련/간부 9명은 중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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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장영자씨 어음부도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영석 서울신탁은행장과 선우윤 동화은행장이 26일 자진사퇴했다. 또 서울신탁은행의 한기선·조남직상무,동화은행의 이재천상무 등 두 은행의 임원 3명 역시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나고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된 서울신탁은행의 김두한 압구정동지점장·김칠성 전 지점장 및 장근복 동화은행 삼성동출장소장은 27일 은행감독원 징계로 면직처리됐다.<관계기사 4면>
한편 삼보신용금고(서울 소재)의 경우 정태광사장이 면직처리와 함께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이며 신규 신용부금업무 취급이 3개월동안 정지됐다.
이에 따라 장여인 사건으로 모두 9명이 옷을 벗었다. 이밖에 서울신탁은행의 김용요·장만화전무와 이동대감사,동화은행의 송한청전무·임창무감사가 문책경고를 받았으며 삼보신용금고의 전·현직 임원 4명은 정직·감봉 등의 처분을 받는 등 모두 9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번 장씨 어음부도사건과 관련한 금융기관 인사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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