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조달 입찰기준완화/외국기업 참여기회 넓히기로/일본경제신문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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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 정부는 미일 포괄경제협상에서 초점이 되고 있는 정부 조달분야의 일반공개 입찰기준을 당초안보다 완화해 외국기업의 참여 기회를 보다 넓히는 양보안을 마련,금주중 미국에 제시할 것이라고 19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보도했다.
이 안에 따르면 일 정부는 정부조달분야 공개입찰 대상을 지금까지 주장해왔던 13만SDR(특별인출권,약 2천15만엔)에서 10만SDR(1천5백50만엔)로 낮추기로 했다.
일 정부는 또 입찰시 관보 게재기간을 종래 주장(40일)보다 10∼20일 늘리기로 했다.
일 정부는 이밖에 관보게재에 앞서 구입계획 개요를 내외기업에 알리는 의견초청 제도 등 새 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미국측이 요구해온 것으로 일본이 미일포괄경제협의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양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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