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올봄 중·일 방문/외무부 업무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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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통일위한 국제여건 조성 주력
김영삼대통령이 올봄 중국·일본을 방문한다.
김 대통령은 또 올해안에 러시아 방문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 계획이 성사되면 지난해 11월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주변 4강을 모두 방문하는 셈이 된다.
김 대통령은 외무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리적·역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중국 방문이 빠른 시일내에 성사될 수 있도록 외무부가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가능하면 올해 봄안에 알차고 내실있는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승주 외무장관은 19일 외무부 새해 업무보고에서 『가장 유력한 외교수단으로 정상외교가 국제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APEC) 정상회담의 참여를 포함,아세안 등 아태 역내 국가들과의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관계기사 4면>
한 장관은 올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여건 조성 ▲경제실리 외교추진 ▲21세기를 향한 아태협력 추구 ▲국제화 지원과 외교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중점 업무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한 장관은 외교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외공관에서 얻은 각종 정보를 외무부 본부는 물론 업계까지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는 현대화 시설을 갖추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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