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 자치단체장선거 조기과열 조짐-농협장선거등 맞물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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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善王기자]내년도 자치단체장선거를 앞두고 경북지방 중.소도시에서 일찍부터 선거바람이 부는등 선거가 조기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3월말까지 치르는 경북도내 2백여곳의 농.수.축협장선거와 맞물려 내년도 자치단체장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이 각종 조합단체의 후보들을 간접지원하는 방법등을 통해 우회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경산시의 경우 내년도 자치단체장선거에 5~6명의 후보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李모씨(54)는 일찌감치 민선시장에 뜻을두고 지난해부터「물밑조직」을 완료했으며,농협조합장에 재선된 崔모씨(53)도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청송군의 경우 경북도의원인 文모씨(54)가 자치단체장에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사립중.고등학교 교장인 安모씨(55)도 2년전부터 단체장선거를 겨냥해 활동중이다.
이밖에 안동과 경주등 중소도시에서는 문중별로 자치단체장선거에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후보단합을 강조,문중회의등을 통해 단일화작업을 계획하는등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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