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사.유엔사, 한강이남 이전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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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기지가 평택·오산 지역으로 모두 이전하게 된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아·태지역 담당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미래 한·미동맹 회의 양국 대표단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용산기지 이전 포괄협정안과 이행협의안에 전격 합의했다.
한·미 양측은 한미연합사령관의 서울 사무실과 50여명의 업무협조단 집무실, 그리고 용산기지 내 남쪽(사우스 포스트)의 드래곤 힐 호텔만 남기고 유엔군사령부(UNC)와 연합군사령부(CFC)도 한강 이남의 새 이전부지로 옮기기로 했다.
또 새 합의에 따라 과거 미국측 비용 산정에 따라 95억달러(약1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던 이전비용은 한국 정부가 이전비용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바뀌어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문화일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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