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찬호 LA다저스 입단 會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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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支社=成百柔기자]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에 입단한 朴贊浩(21)는 12일 낮(한국시간)이곳 한인타운내 옥스퍼드 팰리스호텔에서 피터 오말리 구단주,톰 라소다 감독등 다저스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팬들 과 처음 상면했다. 이날 朴은『그동안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돼기쁘다』고 말문을 연뒤『성원해 주신 국민들과 교포 여러분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밝혀 기자회견장에나온 2백여명의 교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朴의 스카우트를 주도한 오말리 구단주는『박찬호는 우리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朴의 다저스 입단에 만족을 표시했다.또 메이저리그 최장수감독인 라소다는 朴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21세의 나이가 가장 큰 장점』 이라며『LA에 살고있는 한국인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줄 선수며 바로 내가기다리던 투수』라고 특유의 넉살로 답했다.
한편 이날 朴의 기자회견장에는 다저스 관계자와 교민을 비롯해네이트 홀튼 LA시의원,다저스의 에이스 오렐 허샤이저,NBC.
CBS.ABC.AP.LA타임스등 미국의 유수 언론 매체들이 모두 참가,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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