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위조 윤석화, “이대 출신분들께 사과드린다”

중앙일보

입력

14일 자신의 홈페이지(www.yoonsukhwa.com)를 통해 이화여대에 입학한 사실조차 없다고 고백한 연극인 윤석화(51)씨가 “늦었지만 이화여대 출신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친구들에게’로 시작되는 고백의 글이 올라간 다음 반성의 기미가 부족하다는 네티즌의 질책에 두번째로 올린 글에서다. ‘다시 한번 제대로 된 고해성사를 합니다’라는 글에서 “고해성사를 하기에 너무 늦었고 부끄럽고 염치가 없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윤씨가 두번째로 올린 글의 전문.

김옥랑 대표의 학력위 조 발각을 접하고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저도 발각될것이 확실시 되기때문에... 며칠동안 잠도 못이루고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지금 이순간 죽음이라는것이 참혹하게도 가깝게 느껴집니다. 고해성사하기에 너무나도 늦었습니다. 고해성사하기에 너무나도 부끄럽고 염치가 없습니다만 이글이라도 올리지않으면 심장이 멈춰버릴 것같 습니다. 친구들..저를 아껴주신 팬들...그리고 모든 이대출신분들한테 늦었지만 너무나도 늦었지만 사과드립니다. 어느 팬이 고해성사를 다시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 올립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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