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는 16일 2002년 6월 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박재욱(경산.청도)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준 혐의로 尹모(61) 경산시장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朴의원이 자신 소유의 모 대학 건물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 공사대금 등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백7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면서 尹시장에게서 거액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金모(65) 청도군수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