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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안테나>의류업계,외국 중저가상표 상륙 긴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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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의류업계에 외국의 고가 상표뿐만 아니라 중저가 의류상표 도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캐주얼 의류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시장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외국업체들의 시장 선점 움직임으로 보여 관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이미 진출해 있는 외국의 중저가 캐주얼 의류상표는「인터크류」「지오다노」「베네통」등 3개 상표가 있는데 이중 일본상표인「인터크류」는 (주)삼신이 지난해 도입했다.
홍콩상표인「지오다노」는 지난 8월 한양유통이 들여왔고「베네통」은 지난 87년 가장 먼저 도입돼 일찌감치 시장기반을 늘려가고 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외국 중저가 의류업체가 디자인과 원단 재질의 우수성을 앞세워 젊은 층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이들업체의 하루 평균매출이 지난해보다 거의 2~3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편의점 체인회사들에 대항해 가맹점 점주들이 전국 편의점주 연합회를 결성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훼미리마트.엘지25.미니스톱등의 편의점주 2백여명은 최근 서울마포구 영빈예식장에서 전국연합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창립총회에서 이들은『체인점으로 가입해 개점할때 본사의 과장된예상매출제시와 불평등한 계약서 작성으로 가맹점주들이 큰 피해를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본사의 과다한 로열티 요구 ▲적자에 의한 계약 파기때 막대한 위약금 징구등 대기업 의 횡포에 대해공동으로 대처키로 결의했다.
***제지 공급과잉 우려 ○…제지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마다 생산규모를 잇따라 늘리고 있어 공급과잉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신문용지의 경우 그동안 한솔제지.(주)세풍.대한제지.삼풍제지등 4개사가 시장을 분할하고 있었으나 올해 한솔제지가 연산 17만t규모의 전주 6호기를 신설했으며 대한제지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쇄용지업체인 신호제지와 무림제지도 현재 신문용지 시장에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어 내년께면 신문용지 공급량이 연간 1백9만1천t으로 국내 수요량 92만7천t을 훨씬 초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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