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4개지역 교육청 전면재조정-교육행정 효율제고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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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鄭容伯기자]면적.학교수.인구분포등과는 전혀 맞지 않게배치돼 교육행정 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부산시내 4개 지역교육청에 대한 전면 재조정작업이 이뤄진다.
부산시교육청은 22일 동부.서부.남부.동래교육청등 부산시내 4개 지역교육청들이 면적.인구수등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은채 나눠져 있어 일선 학교에 대한 지원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음에따라 이를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부산시교육청은 또 이같은 지역교육청 재조정과정에서 필수적인 인원등을 내년초 교육부에 정식 요청하기로 했다.
1년여의 준비끝에 마련한 지역교육청 재조정계획에 따르면 현재4개로 돼있는 지역교육청을 6개로 증설하고 관할구역도 면적.인구를 감안,다시 조정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부산진구.북구.강서구등 3개 행정구역내 학교를 관할해온 동부교육청이 동부.북구교육청으로 분리되고 동부교육청은 현재 서부교육청에 소속된 동구와 부산진구를,북구교육청은 북구.강서구를 각각 맡게된다.
현재 동부교육청이 담당하는 지역은 면적으로는 부산시내 전체의52%,학교수는 31%에 달해 일선학교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와함께 동구.중구.서구.사하구.영도구등 5개 구청내 학교를관할하는 서부교육청도 서부.중부교육청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남부.동래교육청은 현재의 면적.학교수등이 적절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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