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증시전망>우량제조주.매수.합병 관련주 눈여겨볼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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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금주의 초점은 종합주가지수 8백선을 교두보로 밀고 당기며 지루한 양상을 보여왔던 조정국면을 과연 벗어나느냐로 모아진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그동안 많은 악재에도 불구,주가가 그다지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펼치며 이번주에그 축적된 에너지로 보다 강력한 반등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한주동안에는 기관투자가들이「주가 살리기」의 일환으로 매수우위로 돌아서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규모가 차츰 줄어든 것이 특징이었다.
금주에는 다시 시세차익을 환수하려는 기관투자가와 막판 큰장을기대하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일반투자자들이 증권거래법개정안 국회통과등을 시점으로 서로 물량을 주고 받으며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의 성향이 장내외 기류에 민감한 점을 고려해 본다면 쌀시장 개방,국회 예산안통과등으로 정국경색이 지속될경우 정치적 상황이 주가의 원활한 흐름을 가로막는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 다.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머뭇거리고 있는 형국이지만 도약을 위한 불꽃이 점화된다면 그 주인공들은 바로 UR타결과 거래법개정안 통과이후 이익을 볼 것으로 여겨지는 우량제조주와 M&A관련주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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