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 쌀협상 금주가 고비/정부·전농등 총력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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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의 농산물 협상이나 상당한 진전을 보임에 따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연내 타결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정부와 농협 등 농민단체들은 쌀시장을 지키기 위해 12월15일로 예정된 UR협상 시한까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관계기사 3면>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리언 브리튼 EC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22∼23일에 이에 내달 1일 브뤼셀에서 다시 만나 그동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돼왔던 농업보조금 문제 등에 대한 막바지 의견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UR협상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농림수산부는 28일 천중인 통상협력관을 제네바로 보내 우리 정부의 쌀시장 개방 불가원칙을 관철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에 들어가는 한편 필요할 경우 김광희 농림수산부 1차관보를 추가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농협은 일본·대만농협과 공조체제를 구축,30일 동경에서 쌀시장 개방 절대불가를 천명할 예정이며 전농 등 국내 농민단체들은 29일 쌀시장 사수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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