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안기부 예산 공개 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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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13일 당무회의를 열고 안기부 예산을 총액으로만 국회에 제출하게 돼 있는 예산회계에 관한 특례법이 문제가 많다고 지적,이의 폐지와 안기부 예산공개에 대한 지속적인 공세를 펼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당무회의는 내년도 예산 심사방침을 마련,▲안기부 관련 예비비를 지난해 결산액의 절반인 1천5백억원으로 삭감하고 ▲안기부 예산중 법무부·국방부·경찰청 등에 「특수활동비」란 이름으로 은닉한 9백62억5천1백만원 전액과 우편검열에 사용하는 우정연구비 1백21억원 전액 등 총 2천5백83억5천1백만원을 깎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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