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김분식 단식 우승-가을철 실업탁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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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보은=劉尙哲기자]劉南奎(동아증권)金分植(제일모직)이 93가을철 전국남녀실업탁구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유남규는 12일 충북 보은읍 보은농공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3일째 남자단식 결승에서 유망주 李哲承(제일합섬)을 3-0으로 격파,패권을 안았다.
또 전날 벌어진 여자단식에선 실업2년생으로 차세대 한국탁구의주역인 김분식이 준결승에서 玄靜和(한국화장품)를 풀세트접전끝에3-2로 제압한데이어 결승에서도 팀선배 李美玉을 3-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해초 코리아그랑프리에서 한국선수로선 유일하게 단식 3위에 입상했던 金은 사실상 결승과도 같은 玄과의 준결승 2-2타이를이룬 제5세트에서 16-11의 절대열세에도 불구,과감한 선제 드라이브로 극적인 21-19의 승리를 따내는 기 염을 토했다.
한편 이철승-李尙俊(이상 제일합섬)조는 남자복식 결승에서 상무의 秋敎成-朴宰賢조를 3-1로 격파,지난6월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오르며 한국탁구의 앞날을 짊어질 유망 남자복식조로 자리매김했다.
◇제3일(12일.충북보은) ▲남자단식 결승 劉南奎 3-0 李哲承 (동아증권)(제일합섬) ◇제2일(11일) ▲여자단식 결승金分植 3-0 李美玉 (제일모직)(제일모직) ▲남자복식 결승 李哲承 李尙俊 3-1 秋敎成 朴宰賢 (제일합섬) (상무) ▲여자단식 준결승 李美玉 3-0 朴海晶 (제일모직) 金分植 3-2玄靜和 (한국화장품) ▲동남자부 劉南奎 3-0 李有眞 (제일합섬) 李哲承 3-1 朴宰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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