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미숙이 차부품 마모율 높인다-소보원,마찰재 품질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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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金仁浩)은 서울.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엑셀.르망.프라이드.티코등 소형승용차용 브레이크및 클러치부품중 마찰재 생산업체의 제품에 대한 품질조사를 최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1개업체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품질과 안전성은 이상이 없다는것.조사대상 부품과 업체수는 브레이크 패드(10개사)및 라이닝(8개사)과 클러치 페이싱(4개사)등으로 조사결과와 승용차 운전시 주의점 등에 대해 알아본다 .
▲브레이크 패드.라이닝=제동장치의 마찰재로 자동차의 생명과도같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으며 패드는 앞바퀴,라이닝은 뒷바퀴에 장치돼 있다.
패드는 브레이크 디스크 양쪽에서 밀착해 속도를 줄이거나 제동시켜주는 마찰재.브레이크를 자주 밟으면 온도가 상승하는데 이때도 마찰계수는 일정하게 유지돼야 하고 오래 사용해도 소모량이 적어야 좋은 제품.초보자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밟고 가는 것은 패드 손상의 큰 원인으로 이때는 저단기어를 이용하거나 짧게 밟았다 떼는 동작으로 패드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한다. 라이닝은 뒷바퀴의 드럼 속에 있는 마찰재로 제품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러치 페이싱=클러치는 엔진의 회전력을 전달 또는 차단하는장치로 회전력을 전달할수 있는 클러치 용량이 사용엔진의 힘보다1.5~2.5정도가 돼야한다.그러나 이 용량이 너무 크면 충격이 커 시동이 꺼지기 쉽고 너무 작으면 클러치 가 미끄러져 온도상승으로 마찰재인 페이싱의 마모가 빨라진다.클러치 페이싱의 마모율 조사를 위해 온도별 시험을 해본결과 모든 제품에 이상이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李起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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