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책의거리 축제 눈길-24일까지 대학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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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24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주변에서『책의 거리 축제』행사를 벌인다.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축제에선▲저자와의 대화▲구간 명저 신시장▲편집자가 권하는 책 한권▲우리들의 책,이런 책을 내 주세요 등의 기획 이 선보인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입구부터 방송통신대 정문에 이르는 길가에서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부가마련하는 문화축제 주간행사의 일부다.
「저자와의 대화」에는『무당』의 저자 정광우씨 등 5명이 나와독서문화에 대한 토론,독자와의 기념촬영,사인판매 등을 한다.
「구간 명저 신시장」은 서점에서 반품 또는 절판됐으나 다시 읽어볼 만한 책을 정가의 20~30% 가격으로 다시 파는 코너다. 세계사.한길사.신원문화사 등 13개 출판사에서 50여종의책을 선보이며 개인들이 소장한 책을 가져와 상호교환할 수 있는장터도 함께 마련된다.
「편집자가 권하는 책 한 권」은 출판사 편집장으로 3년이상 재직한 사람이 선정한 1백69종의 책을 10% 할인된 가격으로판매하는 코너다.
「우리들의 책,이런 책을 내 주세요」는 독자들이 새로운 기획에 대한 제안을 써서 게시판에 붙이도록 하는 일종의 출판신문고. 출판사가 책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던 지금까지의 기획관행을 벗어나 출판인.편집인.작가에게 새로운 독자층의 흐름을 수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밖에 93 책의 해를 기념하는 로고.담배.포스터.책받침등을전시하는 홍보코너도 운영된다.
〈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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